인간관계가 좋아지는 마법 열한번째, 관용

관용 습관

 

관용은 인간관계 습관 중에서 가장 정복하기 어려운 습관이다. 왜냐하면 관용은 과거 우리 자신만의 신념과 인식을 살펴보면서 동시에 상대방의 권리를 존중하고 상대방의 신념과 인식을 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파심에 말하지만 관용이 상대방의 의견에 무조건 동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절대 아니다. 그보다는 상대방이 우리와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우리가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비록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을 어느 정도는 갖고 있지만, 과도하게 자신의 의견만을 주장하게 된다면 그것은 인간관계를 악화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다. 편협한 사람들은 어떤 일이나 상대방의 의견이 자신의 신념과 맞지 않을 경우 종종 경멸적인 태도를 드러내고는 한다. 편견은 편협함이라는 급행열차의 종착역이다.

 

관용의 습관을 기르는 하나의 방법은 유연한 태도를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유연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인생 여정에 있어 당신의 삶을 세상에 대한 관점을 완고하고 딱딱하게 갖고 있을 때보다 훨씬 편하고 쉽게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다. 당신이 어린 아이였을 때 모든 것이 흑과 백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스물다섯 살이 되었을 때는 약간 회색을 띠는 것들도 있었을 것이다. 서른 살에도 회색으로 변해가는 것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마흔 살이 된 당신이 바로 보는 세상은 안개가 잔뜩 낀 것처럼 보일 것이다. 현실이란 소설이 아니다. 경직되고 편협한 태도는 삶을 힘들게 한다. 만약 당신의 행복이 당신의 생각대로 세상을 주무를 수 있는 당신의 능력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라면 당신은 어떨 것 같은가? 그 일이 얼마나 힘들지, 한 번 뛰어들어 보라. 그 일은 끊임없는 자기 학대와 정확히 똑같을 것이다.

 

타인이 실수를 할 때, 혹은 타인이 당신을 공격할 때 또는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그런 방향으로 행동하려 할 때 당신은 '오늘 아침 출근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난 모른다'라는 사실을 마음에 되새겨라. 그리고 그의 모든 인생의 속사정은 그냥 상관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모든 사람들의 얼굴의 이면, 그의 뇌 회백질 깊은 주름 안에는 언제라도 이야기할 수 있는 할리우드 스토리가 존재한다. 우리 모두는 우리 자신만의 비밀, 즉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무거운 짐들을 갖고 있다. 이런 점들은 우리의 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다른 사람을 상대할 때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여 행동하는 것은 훌륭한 인간관계 기술 중에서도 최고의 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