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살아가는 세 번째 질문, 내가 인생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세 번째 질문, 내가 인생에서 진짜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특정한 목표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목표설정은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을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성장하게 한다. 그러나 그 전에 당신이 지금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 스스로에게 묻고 난 뒤에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를 세울 수 있다. '미친 모자장수 증후군'을 혹시 들어보았나. 너무도 많은 사람들은 인생에서 단순히 그 어떤 곳에 도달하기 위해 무시무시할 정도로 서두르기만 한다. 그러나 그 사람들과 잠깐이라도 이야기해보면, 자신들이 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아무 생각도 없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 그들은 그저 "노력"하기만 하면 "삶의 이유에 대해 생각"하거나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믿는다. 

 

지그 지글러는 이렇게 경고했다. "당신은 '방황하는 대다수 사람들'처럼 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 즉, 당신은 "의미 있는 그 무엇"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만 한다. 만약 당신이 당신 스스로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당신의 욕망을 현실화시키는데 필요한 환경, 사람들, 사물들을 어떻게 당신에게 오게 할 수 있겠는가. 역사에 관해 많은 책을 남긴 윌 듀란트의 예를 들어보자. 윌 듀란트는 세계를 여행하고 문명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70년 이상 몰두했고 책을 11권 남겼다. 그가 남긴 두꺼운 책들은 그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목표나 기준점이 되어 주었을 것이다. 그에게 있어 문명에 관한 연구는 매일매일 그것 자체가 그의 삶의 목적이었으며, 연구는 그의 인생에 있어 의미를 갖는 것이었다. 매일매일 그는 문명에 대해 연구하며 성취감을 느꼈을 것이다. 70년에 걸친 연구를 끝낸 후 느낀 성취감은 매일 매일 느꼈던 희열에 비하면 아마 그리 크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 어떤 것을 원한다고 주장하더라도 왜 그것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을 확률이 높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던지간에 그 이유를 아는 것은 정말 대단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 이유가 그 길을 가면서 부딪히게 되는 힘든 시기를 버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열정"을 주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하든지 상관없이 고난의 시기는 찾아온다. 안타깝지만 대부분 사람들의 목표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많은 돈을 버는 것일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많은 돈을 벌면 행복할 것이라고 믿고 그 생각에 집착한다. 하지만 돈에 대한 의지는 권력에 대한 의지의 또 다른 형태에 불과하다. 그리고 권력에 대한 집착은 언제나 자멸을 초래한다. 돈 자체가 그 사람의 목적이 될 때 그 사람에게 무슨일이 일어나게 될까? 그것은 바로 돈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그들 소유하게 된다. 돈을 무심하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돈 자체에 집착하게 된다. 어떤 사람의 목표가 오로지 돈을 버는 것이라면, 그 사람이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습관"을 갖는 것은 아마 불가능할 것이다.

 

나는 우리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행복'이며,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는' 그 욕망은 우리가 '부를 원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돈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행복이란 의미 있는 인생에서 얻어지는 "부산물"과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좌절한 끝에 발견한 것은 많은 돈이 결코 큰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돈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더 높은 목표의 부수적인 효과여야만 한다. 당신의 진짜 인생의 목표를 늘 염두하고 살지 않는다면 당신이 엄청난 돈을 벌더라도 혼란의 시기는 찾아올 것이다. 리처드 바크는 이렇게 경고했다. "많은 돈을 손에 넣는다는 것은 유리로 된 칼을 손에 쥐는 것과 같다. 안타깝지만 칼날이 먼저 손에 닿게 된다. 그러니 그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알아낼 동안 매우 조심히 천천히 다루어라"